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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도서관 신간 정보 자동 정리 봇 만들기

공공데이터

by contributor-news1 2025. 7.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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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보, 왜 직접 찾아야 하나요?

 

도서관은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문화·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도서관이 신간 도서를 빠르게 입수하고,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션 전시를 통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도서관에 어떤 신간이 들어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일부 도서관은 이메일 뉴스레터나 블로그에 정보를 올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동적이고 비정기적이다.

공공 도서관 신간 정보

 

이런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특정 지역의 공공도서관에 새로 입고된 신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정리하여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자동화 시스템, 즉 ‘도서관 신간 정보 정리 봇’이 필요해졌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독서 습관 형성과 지역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구성

 

이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은 도서관 신간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은 국가통합도서관시스템(NAL, NLK) 또는 지역 통합 도서관 플랫폼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웹사이트 또는 API 형태로 신간 도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경우 서울도서관 사이트에서 ‘신착도서’를 일간·주간 단위로 공개하고 있고, 경기도는 경기공공도서관 통합검색 시스템에서 각 도서관의 입고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오기 위해 Python을 기반으로 requests, BeautifulSoup, pandas, datetime 등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크롤링 또는 API 호출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일부 지역 통합도서관 시스템은 정식 Open API를 제공하므로 API 연동이 가장 안정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HTML 구조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도서명, 저자, 출판사, 입고일, 대출 가능 여부 등)를 정기적으로 수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수집된 데이터는 표 형태로 정리한 후,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도서관 기준으로 필터링하여 카카오 알림톡, 텔레그램, 이메일 등으로 자동 전송하거나 웹사이트 대시보드에 출력하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방식과 자동화 시나리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시 관악구’, ‘아동 도서’, ‘입고일 기준 최근 3일’이라는 조건을 설정해두면, 시스템은 관악구 소재 도서관 중 신착 목록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탐색하고,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도서를 리스트 형태로 정리해 제공한다. 출력 형식은 [도서명] - [저자] / [도서관명] / [입고일] 형태로 요약되며, 각 항목에는 도서 상세 링크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매일 아침 7시에 텔레그램이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면, 사용자는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 어떤 책이 새로 들어왔는지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책을 빠르게 대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인기 신간의 경우 빠르게 대출 예약을 해야 하므로, 실시간 입고 정보는 큰 도움이 된다. 또, 어린이 책, 에세이, 자기계발서, 전공서적 등 특정 분야만 선택해 큐레이션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시스템은 이를 위해 키워드 기반 분류 기능을 포함하며, 사용자 계정별 선호 장르 학습도 가능하도록 확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각 도서관 신간 페이지의 주소를 저장하고, 매일 주기적으로 내용을 크롤링해 이전 목록과 비교 후 새로운 도서만 추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실생활 활용성과 확장 가능성

 

이 시스템은 단순히 책 정보를 정리하는 도구를 넘어서, 지역 주민의 독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도서관을 자주 찾지 못하는 직장인, 육아 중인 부모, 수험생 등에게 ‘신간 입고 알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시스템은 사용자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를 확장하여 ‘읽고 싶은 책 알림 설정’, ‘해당 도서 대출 가능 여부 확인’, ‘예약 링크 자동 연결’까지 통합할 수 있다. 또한, 학교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에도 연동하여 학술서적 및 전공서적 입고 정보까지 포함하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도 실용적인 시스템이 된다. 지역 서점과 협력해 ‘도서관 입고와 서점 입고 비교’, ‘도서관 예약 대기 중일 경우 근처 서점 구매 안내’ 등의 기능도 구현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은 단순한 공공서비스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독서 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문화 인프라의 일환으로 작동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Streamlit, Flask, 또는 간단한 REST API 기반의 백엔드로도 구현이 가능하며, 알림 기능은 Telegram API, 카카오톡 채널, Slack, Email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공공 데이터, 정보 자동화,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실용적인 정보 서비스다. 지역 도서관의 신간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고 싶은 사람,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독서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 도서관 이용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다. 공공도서관과 시민 사이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독서 문화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상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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